마을공동체 활성화 교육, 속속 진행돼
10월 아파트 ‘갈등 관리교육’ 예정
자치회 대표 수강 신청 서둘러야 할 듯

지난 4월 해남군사회적공동체지원센터(이하 센터) 출범 후 사회적경제와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교육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지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5월에는 군내 최초로 코아루아파트 등 4개 아파트가 전남도로부터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된 후 전남마을공동체지원센터 전문가에게 의뢰하여 교육을 한 바 있고, 7월부터는 14개 읍면으로 찾아가는 ‘사회적경제 및 마을공동체 교육’을 실시하여 연인원 250여 명이 수강하기도 했다. 이 교육은 사회적경제와 마을공동체의 기본 개념과 사례 중심으로 교육이 진행되었으며, 마을기업이나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을 준비 중인 단체나 개인에게는 매우 유익했다는 후문이다.
이 교육에는 해남읍 A아파트 대표인 B 씨가 세 번에 걸쳐 교육을 듣기도 했으며, 문내면 거주자들이 계곡면에서 실시하는 교육에 참석하기도 했다.
한편 해남군과 센터는 공동주택(아파트) 공동체 교육 계획을 세워 오는 10월 6일, 7일, 14일 3회에 걸쳐 센터 4층에서 교육할 예정으로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수강 신청, 센터 전화 537-7472)
이번 교육은 해남읍 80여 개 아파트 자치회 대표들의 네트워크인 연합모임을 구성하여 아파트에서 발생하는 각종 갈등 문제를 해결하여 밝고 살기 좋은 아파트 공동체를 되살리는데 교육목표를 두고 있다.
교육과정은 아파트 공동체 이해, 올바른 생활 쓰레기 배출, 주차, 층간소음, 흡연 등 아파트 고유의 갈등 원인과 해결 방법 등이다. 또한 현장에서 제기되는 주요 현안을 전문 강사가 해법을 알려주고 공동주택 대표자들이 조직구성 제안을 수용한다면 계속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센터는 마을기업 인증을 받은 일부 기업이 지역 농산물을 높은 가격에 매입하여 지역민들에게 호평을 받는 가운데 마을기업 설립 촉진을 위해 ‘마을로 찾아가는 마을기업 설립 준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일 송지면 신흥마을 주민들이 교육 신청을 하여 수강한 바 있다. 센터 심문정 사무국장은 “앞으로 더 많은 마을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