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아파트공동체 활성화사업 공모
코아루, 미래앤스위트, 하늘연가, 미암아파트
해남군 아파트문제 해결책 제시 기대

전남도 공모로 6월 11일 남악복합주민센터에서 열린 아파트공동체 활성화사업 심사에 해남에서는 코아루, 미래앤스위트, 하늘연가, 미암아파트 등 4곳이 선정됐다.
이 아파트 4곳은 회계 교육을 거쳐 7월 경 500만 원의 교부금을 지원받아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코아루는 아파트 옆 공동묘지 꽃길 조성과 층간소음 문제해결, 미래앤스위트는 소통과 교류를 위한 전 입주민 단합의 날 행사, 하늘연가는 이중주차 문제해결, 미암아파트는 공동주택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주차, 층간소음, 생활 쓰레기 문제 등을 핵심 사업으로 내놓았다.
다른 아파트에서도 공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문제들이라 이들 아파트의 사업 결과가 공동주택 갈등의 해결책을 제시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사업은 자연마을 위주로 공모 신청을 받아오던 마을공동체 사업을 아파트까지 확대한 것이다. 2021년 기준 해남읍의 공동주택 거주 세대는 읍 전체의 절반에 육박하고 있지만 그간 행정으로부터 소외돼 왔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 사업은 입주자대표회의, 주민자치조직, 관리사무소 등이 주체가 되어 신청할 수 있어 공동주택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된다.
아파트공동체 사업과 관련해 미래앤스위트 오영동 대표는 “사업계획서 작성과정에서 경험 부족 탓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새로 출범한 사회적공동체지원센터(센터장 김현택)에서 도움을 준 덕분에 선정되었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아파트에서 공동체 사업을 시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남에 아파트 거주자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주차, 층간소음, 생활 쓰레기, 하자 보수 등 다양한 유형의 문제가 발생하는데 주민들이 해결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게 현 실정이다. 사회적공동체지원센터는 ‘도시형 공동체 사업계획’을 세워 이런 문제해결을 위한 교육과 대표자협의체 구성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