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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면 둥우리아트 마을자원조사

등록일21-12-01 조회수238 댓글0
계곡면 둥우리아트 마을자원조사
마을캐릭터 만들고 브랜드로 활용


농촌의 마을 사업은 결국 도농교류로 귀결된다. 마을에 둘레길을 만들고, 화단을 조성하고, 스토리텔링을 활용해 벽화를 그리는 행위 등은 주민이 보고 즐기기 위함만은 아니다. 마을의 가치를 높여 도시인을 끌어들이고, 이를 활용한 마케팅으로 마을의 수익을 창출하기 위함이다.
계곡면 마을공동체 둥우리아트(대표 오승관)가 마을자원조사에 나섰다. 7월 13일 사정마을을 시작으로 이후 용지, 신촌까지 묶어서 진행할 예정이다.
둥우리아트는 전남도와 해남군으로부터 사업비 250만원을 지원받아 마을공동체사업 씨앗단계를 진행하고 있다. 이후 새싹, 열매단계까지 발전시키면서 마을 브랜드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사정마을 자원조사는 마을회관에서 주민 인터뷰를 시작으로 마을지도 제작을 위한 드론 촬영, 마을지명 조사 순으로 이어졌다.
“마을 입구마다 거대한 돌을 세우는 획일적인 마을 표지석보다는 마을의 역사적인 스토리와 연결된 캐릭터를 세우는 것이 낫다고 봅니다. 이를 브랜드화해 마을에서 생산하는 유기농 미니밤호박‧마늘‧양파, 친환경인증 쌀‧귀리‧서리태콩‧고추‧배추‧무 등을 판매할 계획입니다.”
오승관 대표는 마을 곳곳에 있는 지명을 마을지도에 표기하고, 이후 그 지명을 스토리로 엮어 마을 창고에 벽화를 그릴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마을 캐릭터도 만들어진다.
해남군에서 유일하게 슬라브식 마을회관이 없는 사정마을, 원주이씨 집성촌인 이 마을은 원주이씨 재각(齋閣)을 마을회관으로 활용하고 있어, 글 읽는 소리가 들려올 것만 같다. 마을회관부터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다.
마루에 앉아 고구마순을 다듬는 할머니들의 모습이 회관과 잘 어울린다. 그렇게 사람들은 집을 닮아가고, 또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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